'폭풍 친화력' 기성용(22)이 '띠동갑 형님' 이영표(34)와 카타르에서 남다른 우애를 쌓아가고 있다.
소문난 트위터 마니아답게 기성용은 선배 이영표를 온라인의 세계로 인도했다. 일찌감치 트위터를 열었지만 개점휴업 상태였던 이영표의 트위터엔 24일 오후 '지금 성용이한테 배우는 중' '계속 배우는 중'이라는 글이 잇달아 등장했고, 축구 팬들은 이영표의 트위터 재입성에 비상한 관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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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인 24일 생일을 맞아 '형님' 이영표가 다리에 쥐 나지 말라며 선물해준 마그네슘 건강보조제를 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사진출처=이영표 트위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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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가 24일 기특한 기성용의 생일 선물로 건강보조제인 바이오렉트라 마그네슘을 건넸다. 이란전에서 다리에 쥐가 나 고생한 후배를 위해 준비한 특별 선물이다. 사진출처=이영표 트위터 | |
이영표는 이날 마침 생일을 맞은 기성용에게 건강보조제인 바이오렉트라 마그네슘을 선물했다. '근육경련에 좋다는 그 신비의…' '이게 쥐 안날 거야'라는 따뜻한 한마디와 함께였다. 이란전에서 다리 근육경련으로 고생했던 후배에 대한 걱정과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바이오렉트라는 운동량이 많은 국가대표 선수들 사이에 유명한 독일제 건강보조제로 체력저하, 발저림, 눈떨림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잠시 후 둘의 트위터엔 '생일선물 인증샷'이 나란히 올랐다. 아우의 선전을 기원하며 '신비의 약'을 선물한 형님의 얼굴에도, 일본전을 앞두고 형님의 귀한 선물을 받아든 동생의 얼굴에도 행복한 미소가 넘쳐났다.
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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